일하다보면 가끔씩 손님들이 팁을 줍니다.
음료수 사드세요.
시내까지 걸어나려면 시간걸리니깐 택시타고 가세요.
운전 잘해주셔서 감사해서 드려요.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감사하게 마음표현을 해주세요
그렇게 여러번 팁을 받았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데요..
오천원의 행복을 알게해주신 분이에요. 작다고하면 정말 작을수 있는 돈인데 저한테는 오만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을지로에서 종로쪽가시는 연배가 있으신 부부손님이셨어요. 두분 모두 50대 중후반쯤이신것같았습니다.
운전할때부터 마칠때까지 매너있게 기사님 편하게 운전하라고 이야기해주시면서 저를 배려해주시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도착지에 도착할때쯤 남자분이 지갑에서 지폐 한장을 꺼내서 여자분께 드리더라고요. 그때까지는 저한테 팁을 줄 돈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냥 눈에 보이니까 본것뿐이거든요.
도착할때즘 여자분께서 주차할 장소를 알려주셨고 주차를 먼저 내렸는데 여자분께서 내리시더니 저한테 빠른 걸음으로 오시면서 수고했다면서 두손으로 오천원짜리 지폐의 양끝을 잡아 펴주시면서 저한테 내미시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정말 작은돈인데 저한테는 순간 너무 큰돈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를 존중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졌었거든요.
여러사람들을 만나면 무시하는 느낌이 종종 들때도 있거든요. 물론 제 생각뿐일수는 있습니다.
정말 짧은순간이었는데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나요. 오천원의 행복이 어떤건이 알게해주신 정말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저도 나중에 오천원의 행복을 다른분들께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https://miteri.tistory.com/m/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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