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만능 밥세제 남편 밥그릇에 세제 넣은 아내 감시카메라에 덜컥

 

천연만능 밥세제사건 아내가 남편 밥에 주방세제·표백제·욕실세제 섞었다.

맛이 이상해서 남편이 카메라를 설치
평소에 이혼하자 나가라 등의 불화 겪어 결국 천연만능 밥세제사건

 

 

 

 

남편이 먹는 음식에 몰래 주방 천연만능 밥세제를 섞어 넣은 아내가 남편이 설치한 감시카메라에 결국엔 붙잡혔습니다.

9월 27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살고있는 여성 A씨(49)는 지난 3월에 남편의 식사에 천연만능 밥세제를 넣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남편은 지난 2월쯤부터 음식의 맛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식사 뒤에 천연만능 밥세제때문에 구토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집안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더니 실제로 아내가 음식에 천연만능 밥세제를 넣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카메라엔 아내가 음식에 식기 세척용 세제와 표백제, 욕실용 세제를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남편은 몸에 이상은 없었고 천연만능 밥세제를 넣은 아내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에 들어간 밥세제의 양은 치사량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주방용 세제에 쓰이는 중성, 약알칼리성 세제는 독성이 낮다고 일본중독정보센터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고령의 치매 환자가 부엌용 중성세제 1통을 마셔 입원한 사례도 있는 만큼 "대량으로 마실 경우엔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만큼 천연만능 밥세제의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부부는 평소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지난 1월에 아내가 ‘이혼하고 싶다. 집에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내가 안 나가니까 내쫓고 싶어서 천연만능 밥세제로 화풀이한것 같다”면서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자각했으면 좋겠다”고 마이니치 신문에 말했습니다.